폼페이오 “뉴욕에서 북한 2인자와 만난다”…김영철과 2차 뉴욕회담 확인

폼페이오 “뉴욕에서 북한 2인자와 만난다”…김영철과 2차 뉴욕회담 확인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11-05 01:12
수정 2018-11-0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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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북한의 2인자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2인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뉴욕회담이) 비핵화 논의를 위한 좋은 기회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발언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오는 7~8일 뉴욕에서 북미 고위급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는데, 이를 폼페이오 장관이 직접 확인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북한과의 협상이 현재 어떤 상황이냐”는 질문에 “다음주 나의 카운터파트인 북한의 2인자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미국 방문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직전인 5월말~6월초 이후 두번째다. 근느 첫 방미 때 뉴욕에서 1박 2일간 폼페이오 장관과 만나 논의를 한 다음, 워싱턴DC를 당일치기로 방문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선느 내년 초로 언급됐던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비핵화에 상응하는 대가’ 등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핵화에 상응하는 대가’로 여겨지는 제재 완화 또는 종전선언 등을 놓고 북미 간 팽팽한 줄다리기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일 “적대 세력들이 악랄한 제재 책동에만 어리석게 광분하고 있다”면서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유지를 비난했다. 반면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일 “비핵화 검증이 이루어져야만 제재가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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