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무인기 탐지했나 묻자…“정보 능력 갖췄다”

미국, 북한 무인기 탐지했나 묻자…“정보 능력 갖췄다”

강민혜 기자
입력 2023-01-06 07:11
수정 2023-01-0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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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브리핑 장면. 2022.12.20 미 국방부 홈페이지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브리핑 장면. 2022.12.20 미 국방부 홈페이지
미국은 5일(현지시간) 북한 무인기의 한국 영공 침범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조율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 한국과 어떻게 협력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국방부에 문의하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북한의 위협은 물론 역내 안정·안보를 위해 한국, 일본, 역내 기타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이 같은 위협이 계속 있음에 따라 한국 정부, 한국 국방부와 계속해서 긴밀히 조율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무인기 도발 당시 미국이 탐지했느냐는 질문엔 “우리가 추적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을 수도 있는 것에 대한 구체적 정보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우린 확실히 역내 전체에 대한 정보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한국시간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 아래로 침투했고, 이중 1대는 대통령실 일대 반경 3.7㎞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P-73)의 북쪽 끝부분까지 진입했다.

우리 군은 전투기를 출격시켰지만 이를 격추하지는 못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미 국방부 홈페이지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미 국방부 홈페이지
라이더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한 질문에 “우린 북한의 언급에 계속 우려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 같은 언급과 행동은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영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초점은 자유롭고 개방되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인도·태평양을 보장하기 위해 한국 등 역내 파트너들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미 정부는 어떠한 조건 없이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도 “하지만 현시점에서 북한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을 택하고 있다”고 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린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전과 안보 및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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