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오징어게임’, 홍콩서 열린다

현실판 ‘오징어게임’, 홍콩서 열린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3-08 20:22
수정 2023-03-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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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최고 흥행기록을 갈아치운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최고 흥행기록을 갈아치운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제공
홍콩에서 실제 ‘오징어게임’이 열린다.

8일 주홍콩 한국문화원은 홍콩 한인체육회와 함께 이달 12일 오후 3시 30분부터 완차이 스타디움에서 ‘코리아 게임:오징어 올림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총 20개 팀 100명이 참가한다.

당초 이 행사는 지난해 11월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시 한국에서 벌어진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에 따라 취소된 바 있다.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인기작 ‘오징어게임’에 실제 등장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딱지치기, 줄다리기 등을 포함해 10여종의 게임을 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지난해 선착순 모집했더니 순식간에 수백명이 몰려 올해는 신청서 내용을 통해 참가자를 선별했다”며 “게임에 열심히 임하려는 자세를 성실하게 담아낸 분들을 중심으로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번 오징어 올림픽 행사에서는 1등 팀에 약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3등까지 시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자 모집이 개시되자마자 100명 모집에 300명 이상이 모여들며 하루도 안 돼 마감됐다.

한국문화원 이영호 원장은 “참가자 모집을 통해 홍콩인들 사이에서 한국 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홍콩에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방역 규정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지난 1일 해제되면서 더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게임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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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 한국문화원 제공. 연합뉴스
주홍콩 한국문화원 제공. 연합뉴스
엉국판 ‘오징어게임’도 열려…56억3000만원 경쟁앞서 영국에서는 ‘오징어게임’ 실사판 리얼리티 쇼가 제작된 바 있다.

이들은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란 제목으로 456명이 456만 달러(약 56억3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촬영은 영국 베드포드셔주 카딩턴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다만 촬영 도중 세 명이 다쳐 치료를 받는 등 크고 작은 논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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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최고 흥행기록을 갈아치운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최고 흥행기록을 갈아치운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제공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공개된 지 4주 만에 1억 1100만명이 시청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에 올라온 시리즈 가운데 역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고, 지난해 6월에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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