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포유류 ‘올링기토’ 중남미 삼림서 발견

신종 포유류 ‘올링기토’ 중남미 삼림서 발견

입력 2013-08-17 00:00
수정 2013-08-17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남미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의 열대지역 삼림에서 새로운 포유동물이 발견됐다.

신종 포유류 ‘올링기토’
신종 포유류 ‘올링기토’
BBC 등에 따르면 미국 스미스소니언 연구소 과학자들이 발견한 ‘올링기토’라는 이름의 이 동물은 서반구에서 35년 만에 처음 발견된 신종 포유동물로, 고양이와 곰을 합친 외모의 잡식성 동물이다.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포유동물 담당 학예사인 크리스토퍼 헬겐 박사는 지난 10여년간 올링기토와 비슷한 다른 5개 종의 DNA를 대조·분석한 끝에 이 동물이 아직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종임을 확인, 그 연구결과를 동물학 학술지 ‘주키즈’에 게재했다.

올링기토는 1967~1976년 미국의 몇몇 동물원에서 선보인 적이 있지만, 새 포유동물이 아닌 유사종 ‘올링가’로 오인됐고 이후 번식에 실패하면서 점차 잊혔다.

‘바사리키온 네블리나’라는 학명이 붙은 올링기토는 몸길이 35㎝, 몸무게 900g에 큰 눈과 황갈색 털을 가진 동물로 너구리와 긴코너구리, 킨카주너구리, 올링고와 같은 아메리카너구리과에 속한다.

현장 조사 결과 올링기토는 야행성으로 주로 나무 위에서 활동하고 한 번에 새끼를 한 마리씩 낳으며 과일을 주식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3-08-17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