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히 주고받은 ‘스냅챗’ 메신저 사진 대량 유출…최소 20만장

은밀히 주고받은 ‘스냅챗’ 메신저 사진 대량 유출…최소 20만장

입력 2014-10-11 00:00
수정 2014-10-11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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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있는 비밀 메신저 ‘스냅챗’을 통해 사용자들이 은밀하게 주고받은 사진 20만장 이상이 인터넷에 유출됐다.

이 중 상당수는 미성년자들이 찍은 자신 또는 애인의 사진으로, 신체 노출이 매우 심하다.

10일(미국 태평양 일광절약시간) 미국의 정보기술(IT)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드에 따르면 스냅챗을 통해 전달된 사진 수십만장이 전날 밤 인터넷 게시판 ‘4챈’(4chan)을 통해 유출됐다.

지금까지 집계된 바로는 유출 규모가 20만장에 이르며,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 게시판은 지난달 유명 할리우드 연예인들의 누드사진이 대량으로 유출됐던 곳이기도 하다.

스냅챗 서비스는 받는 사람이 메시지를 읽으면 메시지가 몇 초 후에 사라지기 때문에 ‘은밀한 사진’을 주고 받으려는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스냅챗 사용자 중 50%는 13∼17세다.

스냅챗의 공보 담당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메시지를 받은 사람이 보낸 사람 몰래 스냅챗 사진을 저장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서드 파티 앱 때문에 유출이 일어난 것이고 스냅챗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사용자 보안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이런 서드 파티 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이용 약관에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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