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의원 “소니 해킹에 중국 연루 의혹”

미 상원의원 “소니 해킹에 중국 연루 의혹”

입력 2014-12-29 07:15
수정 2014-12-2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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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28일(현지시간) 김정은 암살을 주제로 한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해킹 배후와 관련, 중국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CNN 방송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State of the Union) 프로그램에 출연, 소니 해킹 사건을 거론하면서 “중국을 빼놓고는 북한에 대해 얘기할 수 없다. 중국이 연루됐거나 적어도 중국이 미리 알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에서 이런 엄청난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소니 해킹 배후와 관련해 비록 사견이긴 하지만 미국 내에서 중국 연루설을 공식으로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북한을 해킹 배후로 공식 지목한 당일인 지난 1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해킹을 강력히 비판하면서도 “북한이 어떤 다른 나라와 연계해 (해킹)활동을 한다고 드러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레이엄 의원은 미 정부의 대북(對北) 응징과 관련, “북한이 (이번 해킹에) 상응하는 고통을 느끼도록 오바마 대통령이 조처를 해야 한다”면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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