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음악가들에게 선망의 무대인 뉴욕 링컨센터의 ‘애버리 피셔 홀(Avery Fisher Hall)’에 ‘데이비드 게펜’의 이름이 붙게 됐다.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이 공연장의 개보수에 할리우드 제작자인 게펜이 1억 달러(1천100억8천만 원)를 기부함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데이비드 게펜 홀(David Geffen Hall)’이라는 새 이름을 갖는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전용 공연장인 애버리 피셔홀의 리노베이션에는 5억 달러(5천504억 원)가 소요되며, 공사는 오는 2019년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뉴욕필의 2015∼2016년 시즌부터 공연장은 새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뉴욕을 상징하는 공연장에 ‘토박이’의 이름이 붙기 원하는 뉴요커들에게 게펜의 ‘출현’은 성가실 수도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72세의 게펜은 현대미술품을 다수 소장한 예술계 인사지만, 대부분의 재산을 서부에서 형성한 데다 대중문화 쪽에 더 가까운 게 사실이다.
그는 록밴드인 ‘너바나’, ‘이글스’와 대중가수 린다 론스타트, 조니 미첼 등과 함께 일하며 대중음악 프로듀서로 명성을 쌓았고 제프리 카젠버그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드림웍스를 창업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를 의식한 듯 “나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자랐고 이 건물이 지어지는 것도 봤다”, “뉴욕을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1973년 리노베이션 공사 때 거액을 기부했던 피셔가(家)는 새로운 전면 개보수가 필요해지자 작년 11월 이름을 바꾸는데 동의했다.
링컨센터는 이름을 포기하는 대가로 피셔가에게 1천500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이 공연장의 개보수에 할리우드 제작자인 게펜이 1억 달러(1천100억8천만 원)를 기부함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데이비드 게펜 홀(David Geffen Hall)’이라는 새 이름을 갖는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전용 공연장인 애버리 피셔홀의 리노베이션에는 5억 달러(5천504억 원)가 소요되며, 공사는 오는 2019년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뉴욕필의 2015∼2016년 시즌부터 공연장은 새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뉴욕을 상징하는 공연장에 ‘토박이’의 이름이 붙기 원하는 뉴요커들에게 게펜의 ‘출현’은 성가실 수도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72세의 게펜은 현대미술품을 다수 소장한 예술계 인사지만, 대부분의 재산을 서부에서 형성한 데다 대중문화 쪽에 더 가까운 게 사실이다.
그는 록밴드인 ‘너바나’, ‘이글스’와 대중가수 린다 론스타트, 조니 미첼 등과 함께 일하며 대중음악 프로듀서로 명성을 쌓았고 제프리 카젠버그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드림웍스를 창업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를 의식한 듯 “나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자랐고 이 건물이 지어지는 것도 봤다”, “뉴욕을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1973년 리노베이션 공사 때 거액을 기부했던 피셔가(家)는 새로운 전면 개보수가 필요해지자 작년 11월 이름을 바꾸는데 동의했다.
링컨센터는 이름을 포기하는 대가로 피셔가에게 1천500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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