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유당 당의장 후보, 전당대회서 ‘누드댄스’ 논란…비난 쇄도

美자유당 당의장 후보, 전당대회서 ‘누드댄스’ 논란…비난 쇄도

입력 2016-05-31 01:42
수정 2016-05-3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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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존슨 자유당 대선후보 ‘바람몰이’ 시도에도 찬물

미국의 제3정당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자유당의 한 ‘괴짜’ 당 의장 후보가 전당대회장에서 누드 댄스를 춰 거센 비난과 야유를 받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과 의회전문 케이블채널 C-스팬(C-SPAN) 등에 따르면 당 의장 선거에 출마한 백인 남성 제임스 윅스는 전날 오후 플로리다 주(州) 올랜도 로젠 센터 호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자신의 정견발표 순서에 무대에 오른 뒤 “약간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갑자기 음악에 맞춰 손뼉을 치고 춤을 추면서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긴 수염에 육중한 몸매의 윅스는 끈 팬티 하나만 남겨둔 채 양복 상의, 구두, 넥타이, 셔츠, 바지 순으로 옷을 모두 벗었고 이후 한동안 계속 춤을 췄다.

윅스가 양복 상의에 이어 구두를 벗을 때까지만 해도 장내 곳곳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고 일부 여성 참석자는 일어나 같이 어깨춤을 추는 등 다소 유쾌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상황이 점점 이상하게 흐르면서 장내에선 비난과 야유가 나오기 시작했다.

윅스는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미안하다. 이번 도전은 그냥 시험 삼아 해 본 것이었다”며 의장 선거 사퇴를 선언하고 무대를 떠났다.

윅스의 누드댄스 동영상이 공개되자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는 윅스와 자유당에 대한 비판이 들끓었다.

스테파니 에버트는 트위터에서 “자유를 법제화하자는 것이 이런 것인가. 그동안 자유당 전당대회에서 공식적으로 너무나 많이 스트리핑(옷벗기)을 봤다”고 비판했다.

워싱턴타임스는 “민주당이나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그런 장면”이라고 꼬집었다.

윅스의 누드 댄스 파문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게리 존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를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하며 대선 출정식을 한 자유당의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존슨 후보는 현재 민주, 공화 양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점을 십분 활용해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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