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 대북 선제 공격…의회 승인 받아라”

“美 대통령 대북 선제 공격…의회 승인 받아라”

한준규 기자
입력 2017-11-01 22:24
수정 2017-11-0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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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선제 공격 금지법’ 발의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8명이 31일(현지시간)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결정을 금지’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더힐 등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계속되는 대북 군사옵션 발언으로 북·미 간 군사충돌 긴장감이 커지면서 대통령의 무분별한 ‘전쟁 권한’에 제동을 걸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크리스 머피(민주·코네티컷) 의원은 이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북 선제타격 제한법을 발의했다. 브라이언 샤츠(민주·하와이)·코리 부커(민주·뉴저지)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 서명에 참여했다. 머피 의원 등은 “(북한과 미국의) 호전적 언행으로 양국이 계산착오를 범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계속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군사옵션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어 “트럼프 정부가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하고 있는 것 자체를 ‘위협이 임박한 상황’으로 간주할까 봐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테드 리우(민주·캘리포니아)·에드 마키(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도 모든 핵 선제공격에 대한 의회 승인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고, 존 코니어스(미시간·민주) 하원의원은 북한을 특정해 의회 승인 없이는 북한을 공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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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7-11-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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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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