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BC 오보로 주가 350p 하락…나쁜 보도, 손해배상 소송 고려해야”

트럼프 “ABC 오보로 주가 350p 하락…나쁜 보도, 손해배상 소송 고려해야”

장은석 기자
입력 2017-12-04 09:35
수정 2017-12-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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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ABC방송의 오보로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손해배상 소송 제기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세인트찰스컨벤션센터에서 감세 정책에 관한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로버트 뮬러 특검 수사와 관련한 오보를 낸 ABC방송을 몰아세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ABC뉴스 브라이언 로스의 잘못되고 부정직한 보도로 인해 주가가 350포인트 떨어졌을 때 돈을 잃을 사람들은 변호사를 고용해 이 방송의 나쁜 보도가 야기한 엄청난 손실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는 ABC가 지난 1일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관계자를 접촉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오보를 냈다가 12시간이 지난 뒤 정정한 사실을 겨냥한 것이다.

미 3대 방송사의 하나인 ABC는 이날 기소된 플린이 법정에서 지시의 주체가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인수위 고위관계자’라고 증언한 것이 알려지자, 첫 보도가 나간 지 약 6시간 만에 ‘해명서’를 올렸다가 비판이 이어지자 다시 5시간 만에 트위터에 ‘고침’을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증시가 출렁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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