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상원의원 쏜 총에 AP통신 사진기자 등 부상…“정당방위였다”

아이티 상원의원 쏜 총에 AP통신 사진기자 등 부상…“정당방위였다”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19-09-24 14:29
수정 2019-09-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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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퇴진 운동 중인 시위대 향해 격발

시위대 향해 총 쏘는 페티에르 상원의원
시위대 향해 총 쏘는 페티에르 상원의원 23일(현지시간) 페티에르 의원이 의회 밖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쏘고 있다. 페티에르 의원이 쏜 총알 파편은 이 사진을 촬영한 디외-날리오 셰리 AP통신 사진기자에게 날라가며 부상을 입었다.
포르토프랭스 AP
아이티의 한 상원의원이 의회 밖에서 반(反)정부 시위대와 대치하다 총을 격발하며 AP통신 사진기자와 보안요원이 다쳤다.

AP통신과 BBC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여당 의원인 장 마리 랄프 페티에르가 의회 건물 밖으로 나오다 반정부 시위대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자 총을 꺼내 쐈다. 현장에서 방탄복을 입고서 취재하던 AP통신 사진기자 디외-날리오 셰리가 턱에 총알 파편을 맞았으며 보안요원 한 명도 배를 다쳤다.

셰리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곧장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곧 총알 파편을 제거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보안요원의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두 명의 부상자를 낸 페티에르 의원은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장한 이들이 나를 위협했다. 차에서 끌어내리려고 해서 나 자신을 지켜야 했다”면서 이어 “정당방위는 신성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페티에르 의원이 총을 쏘기 전 5~6명의 시위대가 흙을 뿌리며 의원을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상원에서는 프리츠 윌리앙 미셸 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준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총격 사고로 표결이 취소됐다. 수백명의 반정부 시위대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기 위해 의회 밖에서 표결 저지 시위를 벌이던 중이었다. 지난주부터 연일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지난 20일에는 시위 도중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카리브해에 있는 아이티는 최근 극심해진 연료 부족 사태로 민심이 끓어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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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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