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대규모 수질오염…징장시 물 공급 중단

중국 또 대규모 수질오염…징장시 물 공급 중단

입력 2014-05-10 00:00
수정 2014-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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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江蘇)성 징장(靖江)시에서 심각한 수질오염 사태가 발생, 시내 전체에 대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고 중국 언론 매체들이 9일 보도했다.

징장시 정부가 이날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수돗물 공급중단 사태는 징장시 수돗물공급업체의 수원이 있는 창장(長江)에서 수질이상이 발견되면서 비롯됐다.

당국은 현재 긴급대응태세를 발동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수질오염 원인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언론들 사이에서는 최근 장쑤성 내 또 다른 도시에서도 수질오염 사태가 반복적으로 불거졌던 점이 거론되고 있어 징장시 수돗물 오염사태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언론들은 “지난달 2일 타이저우(泰州)시 수돗물 수원에서 코를 찌르는 듯한 냄새가 나 업체가 조사를 벌인 결과,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휘발성 페놀이 검출됐다”며 “같은 달 9일과 17일에도 해당 수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페놀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초에는 간쑤(甘肅)성 성도 란저우(蘭州)시에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기준치를 수십 배 초과한 벤젠이 검출돼 큰 혼란이 빚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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