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정 칼날에 장·차관급 빈자리 ‘수두룩’

중국, 사정 칼날에 장·차관급 빈자리 ‘수두룩’

입력 2014-11-06 00:00
수정 2014-11-06 13: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당국의 반(反)부패 활동 강화로 낙마하는 고위 간부가 속출해 곳곳에서 장·차관급 직위의 공백이 나타나고 있다고 인민망(人民網)이 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12년 말 시진핑(習近平) 지도부 출범 이후 부패와 연루돼 낙마한 성부급(省部級·장 차관급에 해당) 간부가 54명에 달하며 이들 대부분은 재임 중 직위를 박탈당해 현재도 최소 9개의 성부급 직위가 비어 있다고 전했다.

특히 공석이 된 자리 가운데 의회 격인 인민대표대회(인대)와 정치 자문기구인 정치협상회의(정협)의 고위직은 절차상 보통 1년에 한 차례 열리는 해당 기구의 전체회의 선거를 거쳐 선출되는 탓에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쓰촨성 정협 주석직은 지난 1월 리충시(李崇禧) 당시 주석이 비리 혐의로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으면서 해임되고 나서 현재까지 10개월째 비어 있다.

중앙당교 장시셴(張希賢) 교수는 “올해 초 쓰촨성 정협 주석직이 공석이 되고 마침 보름 뒤에 성 정협 회의가 열렸지만, 주석의 낙마가 갑작스럽게 벌어진 사태여서 적합한 후보자를 찾고 선거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공석인 전국인민대표대회 환경·자원보호위원회 부주임, 랴오닝성 정협 부주석, 허난성 인대 상무위원회 부주임과 같은 다른 성부급 직위들도 절차상 선거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공백이 길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국가행정학원 상무부원장, 하이난성 상무부성장 등 다른 공석들도 전체 31개 성·자치구·직할시의 고위직 숫자에 차이가 있어 수시 인사이동에 한계가 있으며, 성급 행정구역의 인대, 정협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는 낙마한 고위 간부들의 자리가 계속 비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서는 현 지도부 출범 이후 공직기강 확립과 근검·절약 풍조 조성을 위해 도입한 ‘8항 규정’을 위반해 처벌받은 공직자수가 총 7만 4천여 명에 이른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