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교 조각상만 부수고 유적은 보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이 점령한 시리아 홈스주의 고대 도시 팔미라 일대 유적 가운데 다신교와 관련된 조각상만 부수고 나머지는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시리아 고대 유적도시 팔미라 뒤편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은 26일(현지시간) 한 민병대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 캡처한 것으로 팔미라 유적이 파괴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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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는 앞서 26일 온전한 상태의 팔미라 유적들을 촬영한 87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탈랄 바라지 홈스주 주지사는 “IS가 팔미라 박물관에 있는 조각상 일부를 파괴했으며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벨 신전의 조각상이 파괴됐다는 보고도 들어왔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5-05-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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