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세계최고 히트영화는 ‘캐리비안의 해적4’

상반기 세계최고 히트영화는 ‘캐리비안의 해적4’

입력 2011-07-02 00:00
수정 2011-07-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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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는 ‘써니’가 1위

수많은 영화가 명멸했던 올 상반기 세계에서 가장 히트한 영화는 어떤 작품일까.

2일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4번째 작품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가 9억 8천764만 달러를 벌어들여 1위를 차지했다.

’낯선 조류’는 미국에서는 ‘행오버 2’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상반기 세계에서 가장 흥행한 영화가 됐다.

이어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5번째 작품 ‘분노의 질주:언리미티드’가 5억 9천697만 달러를 벌어 2위를 차지했고, ‘행오버 2’는 5억 2천904만 달러의 수익을 얻어 3위에 올랐다.

4-5위는 애니메이션이 차지했다. 한국계 미국인 여인영 감독이 연출한 ‘쿵푸팬더 2’와 앤 해서웨이가 목소리 연기를 한 ‘리오’가 각각 5억 636만 달러와 4억 6천959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토르: 천둥의 신’은 4억 3천707만 달러의 수익으로 6위에 올랐고, ‘엑스맨:퍼스트클래스’는 3억 2천237만 달러로 7위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랭고’(2억 4천244만 달러)와 세스 로건 주연의 액션물 ‘그린호넷’(2억 2천781만 달러), 제니퍼 애니스톤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저스트 고 위드 잇’(2억 1천494만 달러)가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영화 박스오피스는 세계적인 조류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영화가 할리우드 영화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톱10 중 6편이나 포진했기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상반기 최고 히트작은 강형철 감독의 ‘써니’다. ‘써니’는 지난달 30일까지 591만 명의 관객을 모아 ‘쿵푸팬더 2’(487만 명)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명민 주연의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476만 명으로 3위를 차지했고, ‘캐리비안의 해적:낯선조류’는 313만 명을 동원해 국내에서는 4위에 그쳤다.

이어 송새벽ㆍ이시영 주연의 ‘위험한 상견례’는 260만 명, ‘엑스맨:퍼스트클래스’는 241만 명을 모아 각각 5-6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256만 명), 강우석 감독의 ‘글러브’(189만 명) 이규만 감독의 ‘아이들’(187만 명), 잭 블랙 주연의 ‘걸리버 여행기’(176만 명)가 10위 안에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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