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독도 표기’ 서양 고지도 대거 경매에

‘동해·독도 표기’ 서양 고지도 대거 경매에

입력 2013-03-22 00:00
수정 2013-03-22 0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735년 ‘조선왕국전도’ 포함… 28일 옥션하우스 경매 눈길

이미지 확대
한국해와 동해, 독도가 표기된 서양의 고지도가 대거 경매에 나온다. 서울 종로구 관훈동 마이아트옥션은 오는 28일 오후 5시 마이아트옥션하우스에서 열리는 제9회 메인 경매에서 당빌의 ‘조선왕국전도’ 등 서양 고지도 12점이 출품된다고 21일 밝혔다.

프랑스의 유명한 지도 제작자 당빌(1697~1782)이 1735년에 제작한 ‘조선왕국전도’는 오늘날 지도 상의 위치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독도와 울릉도가 한국 영토로 표기돼 있다.

당시에도 독도가 서양에서도 한국 영토로 인식돼 있었음을 보여주는 이 지도는 경매 추정가 500만~800만원에 출품됐다.

장-바티스트 타베르니에(1605~1689)가 1679년에 제작한 일본 지도에서는 한국을 섬으로 표기했다. 동해의 위치에는 ‘동양의 바다’와 함께 ‘한국해’라고 표기돼 있다. 마이아트옥션은 “17세기 후반에도 동해에 대한 서양인들의 인식은 ‘동해’ 또는 ‘한국해’로 돼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경매 추정가는 700만~900만원. 루도비코 테이세라가 1595년에 제작한 한국이 표기된 일본 지도도 경매 추정가 400만~600만원에 출품된다.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2013-03-22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