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민속문화재 185점 지정 예고

중요민속문화재 185점 지정 예고

입력 2013-06-14 00:00
수정 2013-06-1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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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등 의원군 일가 묘 출토 유물·순정효황후 나전가구

문화재청은 의원군 이혁(義原君 李爀) 일가의 묘에서 출토된 유물들과 전(傳) 순정효황후(純貞孝皇后)의 주칠(붉은 색의 칠) 나전가구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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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군의 철릭(상의, 하의가 연결된 관복)
의원군의 철릭(상의, 하의가 연결된 관복)
인평대군의 손자인 의원군 이혁(1661~1722) 일가 출토 유물들은 피장자의 인적 사항이 확실한 왕실 종친의 남녀 복식과 후손의 출토 복식으로 발굴사례가 매우 드물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1999년 경기 하남시 춘궁동의 묘들을 이장하는 과정에서 130종 181점의 복식, 서간, 지선(죽은 사람의 행적을 적은 돌) 등이 발견됐다. 능창대군(1599∼1615)의 묘, 의원군의 5대손인 이연응(1818∼1879)의 묘 등이 포함됐다. 경기도박물관에서 보관·관리 중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전 순정효황후 주칠 나전가구는 조선왕조 마지막 황후인 순종비 순정효황후(1894∼1966)가 사용하다가 그를 모시던 궁인에 의해 전해졌다. 현재는 동아대학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나전의(衣)걸이장 2점, 나전삼층장 1점, 나전침대 1점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30일간의 예고기간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이 확정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3-06-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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