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는 5일 2차 민중총궐기가 지난달 14일 1차 집회처럼 폭력 시위와 과잉진압으로 확산하지 않은 데 대해 “평화로운 집회 문화를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집회를 평화로운 시위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거듭 강조한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의 정웅기 대변인은 “서로간에 미워하고 편 가르는 것이 팽배한 상황을 바꿔야 한다는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이러한 바람에 종교인들이 조금이나 힘을 보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평화가 여러 가지 이슈들보다 더 중요한 가치”라며 “(폭력이 일어나는) 구태가 반복될 수 있지만, 평화로운 집회라는 큰 흐름을 어떻게 안착시킬 것인지가 앞으로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처음에는 정부가 평화 집회 보장에 대한 뚜렷한 답을 주지 않았으나 오늘 차벽을 설치하지 않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유시경 대한성공회 교무원장은 “차벽이 다시 등장하면 꽃길로 충돌을 막으려고 준비해 왔다”면서 “이번 집회는 사회가 발전하고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과정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이번 집회에 사용된 보라색 스카프에 대해 “기독교에서 아기 예수를 기다리는 절기의 색깔이 보라색으로, 인권을 상징하는 색상이기도 해서 다른 종교가 받아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대성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사무국장은 종교의 공통분모는 평화와 생명이라면서 “종교에는 민초들의 요구를 대변하고 갈등 상황을 중재하는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평화 시위를 열망하는 사회적 요구가 나온다면 종교인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이번 집회를 평화로운 시위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거듭 강조한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의 정웅기 대변인은 “서로간에 미워하고 편 가르는 것이 팽배한 상황을 바꿔야 한다는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이러한 바람에 종교인들이 조금이나 힘을 보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평화가 여러 가지 이슈들보다 더 중요한 가치”라며 “(폭력이 일어나는) 구태가 반복될 수 있지만, 평화로운 집회라는 큰 흐름을 어떻게 안착시킬 것인지가 앞으로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처음에는 정부가 평화 집회 보장에 대한 뚜렷한 답을 주지 않았으나 오늘 차벽을 설치하지 않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유시경 대한성공회 교무원장은 “차벽이 다시 등장하면 꽃길로 충돌을 막으려고 준비해 왔다”면서 “이번 집회는 사회가 발전하고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과정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이번 집회에 사용된 보라색 스카프에 대해 “기독교에서 아기 예수를 기다리는 절기의 색깔이 보라색으로, 인권을 상징하는 색상이기도 해서 다른 종교가 받아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대성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사무국장은 종교의 공통분모는 평화와 생명이라면서 “종교에는 민초들의 요구를 대변하고 갈등 상황을 중재하는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평화 시위를 열망하는 사회적 요구가 나온다면 종교인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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