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보단 남성, 청년보단 중년이 폭력에 ‘상대적 관대’

여성보단 남성, 청년보단 중년이 폭력에 ‘상대적 관대’

입력 2016-02-25 09:28
수정 2016-02-25 09: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가부 ‘폭력 인식조사’ 결과…중년 관리직, 성희롱 문제의식 비교적 약해·

연령이 높고 학력수준이 낮을수록, 여성보다는 남성이 폭력에 관대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성매매는 허용할 수 없다는 인식이 강한 데 비해 성희롱에는 비교적 관대했고, 이런 성향은 나이가 많고 회사 생활을 오래할수록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9∼10월 공공기관 폭력예방교육이수자 3천155명을 대상으로 ‘폭력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설문 대상자들에게 여러 유형의 폭력에 대한 생각을 1∼7점(숫자가 낮을수록 비허용적)으로 매기게 한 뒤 평균해보니 전체 평균 2.75점으로 폭력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우세했다.

그러나 폭력 유형별로는 성매매 2.44점, 성폭력 2.73점, 가정폭력 2.74점, 성희롱 3.07점 등으로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 집단별로는 남성(2.94점)이 여성(2.46점)보다 폭력에 상대적으로 허용적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3.17점)이 20대(2.40점)보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3.05점)가 대학원졸(2.52점)보다 허용 수준이 높았다.

또 고위·중간 관리자(2.97점)가 일반 직원(2.71점)보다, 재직기간이 20년 이상 된 사람(3.12점)이 1년 미만(2.43점)보다 폭력에 상대적으로 허용적이었다.

특히 50대 이상이고 재직기간이 20년 이상 된 경우 성희롱에 대한 허용도가 각각 3.48점과 3.44점으로 중간치(3.50)에 근접했다.

이는 회사 생활을 오래한 중년층에서 성희롱에 대한 문제의식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관별로는 의회(3.01점)의 폭력에 대한 허용도가 가장 높았고, 국가기관(2.77점), 지방자치단체(2.75점), 교육청(2.56점) 순이었다.

지난해 폭력예방교육 실시율은 99.2%였으며 만족도는 5.77점으로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여가부는 이달 말까지 전국 6만8천여개 기관에서 폭력예방교육 실적을 받을 예정이다. 부실하게 운영한 기관은 부진기관으로 분류돼 관리자 특별교육, 현장점검, 언론공표, 기관평가 반영 등 후속조치를 받게 된다.

여가부는 “교육은 4대 폭력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며 “교육이 보다 효율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강사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