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이사협회(WCD) 한국지부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지난 20일 개최된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CGN) 연례 회의에서 지배구조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ICGN은 1995년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설립한 기관이며 매년 기업지배구조개선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에게 상을 주고 있다. 기업지배구조 관련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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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국제기업지배구조 네트워크(ICGN) 연례 회의에서 대상을 받고 있는 이복실(왼쪽) 세계여성이사협회 회장.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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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국제기업지배구조 네트워크(ICGN) 연례 회의에서 대상을 받고 있는 이복실(왼쪽) 세계여성이사협회 회장.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제공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은 수상 소감으로 “한국지부가 2016년 창립된 이후 ‘여성이사 의무화 법안’ 개정 및 우먼펀드 신설 등을 이루었다”며 “한국의 이사회 다양성 제고 및 여성의 경영참여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대에 기여한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중은 수년간 3%대에 머물러 있었는데, 여성이사 의무화 법안을 통해 지난해 5.6%로 늘어나고, 이사회 등기이사 중 여성 이사의 비중은 8.8%로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유리천장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지배구조 개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사회의 다양성, 전문성과 독립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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