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비즈니스 센터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센터는

입력 2010-06-11 00:00
수정 2010-06-1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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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공동체·귀농자 지원 가교 역할

전북 완주군이 육성하고 있는 자립형 공동마을은 커뮤니티 비즈니스 센터(일명 자원순환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은 일본에서 먼저 시작됐다. 호소우치 노부타카는 저서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커뮤니티 비즈니스’에서 이 사업을 ‘지역을 건강하게 만드는 주민주도의 사업’이라고 정의했다.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업가로 변신하는 것을 말한다.

완주군은 고산면 삼기리에 폐교로 방치된 옛 삼기초등학교를 개조해 센터를 만들었다. 운동장과 교내 시설 대부분을 그대로 살려두고, 내부를 개조해 사무실과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전담팀을 꾸려 센터조성 사업을 추진해왔고 지난해 말부터 팀원들이 입주해 근무 중이다. 전담팀은 ‘신택리지 조사’를 통해 지역형 일자리 창출 모델까지 확정했다. 올해 3월에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벌이는 신문화 공간사업에 응모, 14억원의 국비도 추가 확보해둔 상태다.

재단법인 형태로 출범될 커뮤니티 비즈니스 센터는 자립형 공동마을과 귀농자들의 행정적인 지원의 가교역할과 지역경제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역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영역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육성사업도 전담한다. 또한 센터는 생산자와 소비자간 밥상연대를 총괄하는 로컬푸드 지원과 마을의 단위 소득사업 설계를 돕는 마을조성지원, 도시와 농촌의 인적·물적 교류와 귀농업무를 돕는 도농순환 팀으로 구성돼 있다.

로컬푸드팀 강성욱(43)씨는 “자립형 공동마을 조성과 귀농자 조기정착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센터에서 벌이게 된다.”면서 “사안에 따라 조기에 자립할 수 있도록 주민 밀착형 프로그램도 개발해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2010-06-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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