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여론조사] “대북사업 재개” 61.5%… 보수층 반대가 더 많아

[창간 여론조사] “대북사업 재개” 61.5%… 보수층 반대가 더 많아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9-07-18 18:06
수정 2019-07-1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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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금강산관광

북한의 비핵화를 추동하기 위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하는 방안에 국민 10명 중 6명꼴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결과 응답자의 61.5%가 이 같은 방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35.5%, 모르겠다·무응답은 3%였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이 반대를 앞섰다. 찬성은 40대가 75.6%로 연령층 중 제일 높았다. 30대(70.5%), 50대(59.5%), 20대 이하(59.4%), 60~64세(59.2%)가 뒤를 이었다. 65~69세에서는 반대(49.2%)와 찬성(49%)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었다. 70대 이상은 반대가 53.7%로 찬성 41%보다 높았다.

권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찬성이 우세했다. 찬성이 제일 높은 권역은 호남권(70.7%)이었으며, 수도권(64.6%), 부산·경남권(58.1%), 충청권(57.3%), 강원·제주(55.6%), 대구·경북권(49.3%) 순이었다. 다만 지역별로는 강원과 경북, 경남 세 지역에서만 반대가 각각 50.3%, 49.6%, 49.5%로 찬성(44.9%·48.4%·49.4%)보다 높았다.

진보층에서는 찬성이 79.2%, 중도층에서는 64.3%로 반대보다 각각 60.7% 포인트, 30.6% 포인트 높았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56.3%로 찬성(40.5%)을 앞섰다.

정당별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찬성이 85.8%, 정의당은 77.6%, 민주평화당은 75.9%로 반대를 크게 앞섰다. 자유한국당은 반대가 68.6%, 바른미래당은 58.8%로 찬성보다 높았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19-07-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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