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 “北, 사실상 후계구도 공식화”

현인택 통일 “北, 사실상 후계구도 공식화”

입력 2010-10-05 00:00
수정 2010-10-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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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5일 최근 ”북한이 당대표자회를 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인 김정은을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자리에 앉힘으로써 사실상 후계구도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정은이 공식적으로 제2인자 지위를 획득한 것 아니냐’는 원혜영(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통일부도 그동안 후계 가능성을 매우 예의주시하면서 주의 깊게 지켜봐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3대 권력세습을 용인하느냐’는 윤상현(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는 ”북한의 엄연한 현실의 문제로 보고 있다“면서 ”현실정치의 문제를 가치의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현 장관은 또 ‘김정은을 북한의 다음 리더로 인정할 수 있느냐’는 윤 의원의 질의에도 ”(북한이) 아직 후계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은 아닌 상황“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여간 북한이 남북관계를 경색시키는 조치를 해 온 결과 남북관계가 경색돼 왔다“며 ”남북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안정화시킨다는 생각에 반대하지 않으며 이를 통해 남북관계를 발전시킨다는 정부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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