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식 “저축은행 헐값매각 의혹”

배영식 “저축은행 헐값매각 의혹”

입력 2010-10-18 00:00
수정 2010-10-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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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저축은행이 헐값에 팔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배영식(한나라당) 의원은 18일 예금보험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북한일저축은행의 경우 미래저축은행에 200만원에 팔렸고,대전저축은행도 400만원에 인수.합병(M&A)됐다고 밝혔다.

 또 하나로저축은행은 한신저축은행에 1천만원에 팔렸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부실기업이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해 다시 부실을 자초하고,부실 저축은행을 헐값 처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2008년 11월 7일 전주의 고려저축은행은 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에 공동 인수됐으나 부산저축은행의 그해 순이익은 2천23억원 적자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해명자료를 내고 “부산2저축은행이 고려저축은행 등을 주당 1원에 인수한 이유는 해당 저축은행의 자본잠식으로 인해 순자산가치가 마이너스였기 때문”이라며 “당시 부산저축은행은 2천32억원 당기순손실이 아니라 279억원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또 “고려저축은행과 한일저축은행에는 공적자금이 투입되지 않았다”며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하지 않을 경우 부실이 커져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거래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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