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억류 한국인 선원, 내주 교체 예정

인도 억류 한국인 선원, 내주 교체 예정

입력 2011-07-16 00:00
수정 2011-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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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첸나이항에 17개월 동안 억류돼온 ‘OSM 아레나’호에 타고 있는 한국인 선원들이 다른 선원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15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선원 송출회사 측은 아레나호에 승선 중인 한국인 선원 7명의 교대자를 다음 주 중에 투입하기로 했다.

아레나호는 작년 2월 선적 화물대금 지불과 관련해 인도 화주와의 민사소송에 휘말리면서 첸나이항에 억류됐다. 아레나호에는 한국인 선장 김모씨를 비롯한 한국인 7명과 미얀마인 7명이 타고 있다.

첸나이 항만청은 비상시 선박 대피 등을 위해 아레나호에 최소 14명의 선원이 승선할 것을 요구했으며, 한국인 선원들은 교대자를 구하지 못해 줄곧 배에서 생활해왔다.

아레나호 관련 소송 및 경매 절차는 지난 1월 이후 순조롭게 진행돼 왔으나 최근 인도 화주 측이 고등법원의 판결에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대법원 심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주(駐) 인도대사관이 인도 정부와 첸나이 항만청 등에 승선 인원 조건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면서 “선원과 선박 관리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에도 한국인 선원들의 귀국과 선박의 추가 해외운항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협조를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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