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즉각 사퇴”…10월 보선 유력

오세훈 “즉각 사퇴”…10월 보선 유력

입력 2011-08-25 00:00
수정 2011-08-25 16: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르면 26일 즉각 사퇴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정국이 가시화하고 있다.

여야간 건곤일척의 승부가 불가피한 상황이 펼쳐지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 지형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미지 확대
결단의 눈물
결단의 눈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1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투표율 33.3%에 시장직을 걸겠다고 각오를 밝히는 순간, 눈가에 눈물 방울이 맺혀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오 시장은 25∼26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황우여 원내대표와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하고 “주민투표율 25.7%는 지난해 6ㆍ2 지방선거 때 득표율보다도 높아 보수층의 결집이 확인됐다. 10월에 선거를 치르면 야권을 이길 수 있다. 국민들은 나의 즉각 사퇴를 원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즉각 사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여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오 시장측 관계자도 “오 시장은 주민투표 결과에 시장직을 연계하겠다고 약속한대로 즉시 사퇴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도 좋고, 보선과 내년 총선을 위해서도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지역 현역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본 결과, 다수가 10월 재보선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 시장은 이르면 26일 기자회견을 하고 즉각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럴 경우 서울시장 보선은 10월26일 치러지게 된다.

한나라당 홍 대표를 비롯한 여권 수뇌부는 10월 서울시장 보선 시 패배 가능성을 우려해 오 시장에게 사퇴시점을 늦출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그러나 오 시장이 사실상 거부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향후 정국 대처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홍 대표는 26일 서울지역 원내외 당협위원장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한 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의 최종 입장을 모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역 의원의 다수는 “오 시장이 사퇴시점을 늦출 경우 정치적 꼼수라는 비난에 직면할 뿐 아니라 내년 4월의 보선이 일종의 보수 심판론으로 전개되면서 여권에 엄청난 악재가 될 수 있다”며 10월 보선 쪽에 손을 들고 있는 상황이다.

10월에 서울시장 보선이 치러지면 정기국회의 파행 속에 여야간 무한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보선 승패의 전망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민주당이 주민투표의 승기를 몰아 유리한 상황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 반면 투표율 25.7%로 보수의 결집이 확인돼 한나라당에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