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시장 보선 후보 물밑 경쟁

민주 서울시장 보선 후보 물밑 경쟁

입력 2011-08-25 00:00
수정 2011-08-25 16: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천정배 출사표..박영선ㆍ전병헌ㆍ이인영 등 10여명 거론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거취 변화가 확실시되면서 민주당의 보궐선거 후보 경쟁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오 시장의 사퇴 시점에 따라 오는 10월 또는 내년 4월 총선에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나 주민투표 저지로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상황을 감안한 듯 벌써부터 물밑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원내에서는 가장 먼저 천정배 최고위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박영선 정책위의장, 추미애 원혜영 전병헌 김성순 의원 등이 출마를 검토 중이거나 타천으로 거명되고 있다.

경기 안산 출신의 4선 의원인 천 최고위원은 25일 오찬간담회를 열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보듯 보수진영의 결집이 상당하다. 야권이 수권세력임을 보여주고 통합을 끌어낼 후보가 필요하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MBC 기자 출신으로 인지도가 높고 인상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유력주자로 거론되는 박 정책위의장도 “지금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생각해보겠다”고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내주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정치적 보폭 확대에 나설 예정인 추미애 의원도 주변의 적극적인 제의에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위의장 시절 보편적 복지 이슈를 쟁점화하고 당론으로 이끈 주인공인 재선의 전병헌 의원 측은 “보편적 복지라는 시대적 흐름을 다지는데 역할과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새로운 도약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원외 인사들의 움직임은 더욱 적극적인 모습이다. 먼저 서울시장 출마를 통해 정치적 재기를 모색하는 중진급 인사들이 눈에 띈다.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 시장에게 석패한 한명숙 전 총리, 2007년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한길 전 의원, 당내 서울시장 경선 관문에서 두 차례나 미끄러진 이계안 전 의원 등이 명예회복과 재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 측은 “정권교체를 위해 주어진 사명이 어떤 것이라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 문화관광부 장관 출신인 김한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 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인물이 나가야 한다. 그 저울대 위에 저도 올라가 경쟁력을 달아볼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 출신인 이계안 전 의원은 “지난번처럼 불공정 경선과 정략적 후보 결정이 있어선 안 된다”며 “그동안 쉬지 않고 공부해 왔다”고 도전 의지를 다졌다.

당내 ‘386 정치인’의 대표주자인 이인영 최고위원의 출마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손학규ㆍ정동영ㆍ정세균 등 ‘빅3’에 이어 4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한 그는 야당 및 재야인사들과 교감이 깊어 야권의 단일후보로 제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최고위원은 출마 가능성에 대해 “야권통합특위 위원장으로서 하던 일을 충실히 하고 있다”며 “주변의 얘기를 듣고만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밖에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조 국 서울대 교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도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자로 거명되고 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