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원 석유公사장 “알뜰주유소에 100원 싼 기름 공급”

강영원 석유公사장 “알뜰주유소에 100원 싼 기름 공급”

입력 2011-09-22 00:00
수정 2011-09-22 01: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21일 “정부가 추진하는 알뜰 주유소에 언제든 기름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일반 정유사보다 ℓ당) 100원 정도 싸게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알뜰 주유소 육성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 사장은 “석유공사가 입찰을 통해 구입한 기름을 싼 가격에 무폴(자가폴) 주유소에 공급할 수 있다.”며 “많은 물량은 아니더라도 이것이 시장에 경쟁을 유발해 국내 시장의 과점 체제를 깨뜨리고 가격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며칠 전 세리(삼성경제연구소) CEO 보고서를 봤는데 아일랜드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휘발유를 수입하는데 가격은 훨씬 저렴했다. 그 나라는 정유시장이 완전 경쟁체제였기 때문”이라며 “4개 정유사가 과점 체제를 이루고 있는 시장에 비축시설이 많은 석유공사가 참여하면 무폴 주유소를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얼마나 싸게 팔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100원 정도가 되지 않겠느냐.”며 “현재 무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00원 정도 싸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현재 무폴 주유소의 문제점이 가격이 싸더라도 소비자들이 유사제품이 아닐까 의구심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석유공사가 기름을 공급하고 그 품질을 석유관리원이 보증한다면 이런 문제점이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2011-09-22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