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복지위원 ‘도가니’ 단체관람

與 복지위원 ‘도가니’ 단체관람

입력 2011-10-05 00:00
수정 2011-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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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광주 인화학교 국정조사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 4일 광주 인화학교의 장애아 성폭행 사건을 고발한 영화 ‘도가니’를 단체 관람했다.



특임장관 출신인 이재오 의원과 이춘식 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복지위원 7명은 이날 저녁 국정감사를 마친 뒤 종로의 한 영화관에서 ‘도가니’를 함께 봤다.

‘도가니’가 국민적 공분을 사자 장애아 복지와 사회복지법인 등을 소관하는 상임위로서 국정감사 기간에라도 인화학교 실태를 알아야 한다는 판단에서 단체관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영화를 보고나서 하나같이 ‘너무 충격을 받았다’, ‘국회의원으로서 창피하다’며 관련 의혹의 철저한 규명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이 사회복지법인의 부조리를 개선하기 위해 준비 중인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일명 ‘도가니 방지법’) 발의에 적극 동참키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이재오 의원은 영화 관람 뒤 트위터에 올린 소감 글에서 “영화에 나오는 변호사, 형사, 검사, 판사가 한 일들이 사실과 부합한다면 이것은 사법적 부패”라면서 “힘깨나 쓰는 자들이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도 마음대로 활보하는 그런 세상을 바꾸고자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광주 인화학교는 국정조사감”이라고 강조했다.

이춘식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세상에 이런 끔찍한 일이 있었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다들 너무 충격을 받아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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