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한나라, 의혹 제기할 자격없어”

박원순 “한나라, 의혹 제기할 자격없어”

입력 2011-10-17 00:00
수정 2011-10-17 1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여강공 모드로 전환할 듯..”한나라, 병역비리 본당”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단일후보가 17일 작심한 듯 정부 여당을 겨냥한 직격탄을 날리며 파상적인 대여공세에 나섰다.

병역ㆍ재산ㆍ학력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는 한나라당에 대해 “병역비리 본당”이라고 날을 세웠고, 내곡동 사저 부지 논란에 대해서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선거 초반 우세였던 판세가 박빙 구도로 바뀐 데는 정부 여당의 네거티브 공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그동안의 미온적인 방어 모드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강공 모드로 전환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기자와 만나 한나라당의 잇단 의혹 제기에 “한나라당이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느냐”며 “한나라당은 병역비리 본당이고 투기, 위장전입, 탈세, 부패로 얼룩져 있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나같은 사람한테 어떻게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느냐”, “상식과 기본이 있다면 공공이익을 위해 평생을 바친 사람에게 찬사는 못할망정 그렇게 비판할 수 있느냐”고 반문한 뒤 “아마 그 분노는 나만이 아니라 많은 시민이 느낄 것”이라고 정권 심판론을 꺼냈다.

또한 박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내곡동 사저 입주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아직 경위도 밝혀지지 않았고, 취소한다고 없어질 문제도 아니다”며 “국민이 용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강공을 폈다.

그는 판세 변화에 따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선거지원을 요청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아직 뭐…”라고 말해, 당장은 요청할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