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디데이’ 3일이냐 10일이냐

한미FTA ‘디데이’ 3일이냐 10일이냐

입력 2011-11-01 00:00
수정 2011-11-01 17: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與, 외통위 처리 난망속 직권상정도 검토

여야간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최종 협상이 결렬되면서 여권이 언제 비준안 처리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여야간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한나라당이 1차 관문인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직권상정을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1일 알려져 주목된다.

현재로선 여야 합의에 의한 비준안 처리 가능성은 거의 ‘O’에 가깝다.

마지막 핵심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를 둘러싸고 야당은 ‘폐기’, 여당은 ‘폐기 불가’로 맞서면서 외통위 회의 개의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여권 내에서 직권상정 카드가 거론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외통위 강행처리든 본회의 직권상정이든 ‘디데이’(D-day)는 본회의가 잡혀 있는 3일 또는 10일이라는 관측이 많다.

남경필 외통위원장이 야당과 협의를 거쳐 1∼2일에는 한미FTA 비준안을 다루지 않고 통일부와 외교통상부 예산안 심사에만 집중키로 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일단 ‘3일 설’은 한미 양국간 합의에 따라 비준안이 내년 1월1일 발효되려면 늦어도 11월 초에는 우리 국회에서 처리되야 한다는 분석에 기반한다. 여기에다 조만간 있을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회담 등도 고려 대상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10일 설’은 국회 전원위원회 등 야당과의 추가토론 무대가 마련될 가능성이 없지 않은 데다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여권의 내부 동력이 약화한 상황에서 강행처리를 할 경우 적잖은 정치적 부담을 안아야 하는 만큼 다소 냉각기를 가질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핵심 당직자는 “한미FTA 비준안을 언제 어떤 식으로 처리한다고 단언할 수 없다”면서 “다만 3일과 10일에 본회의가 잡혀 있는 만큼 양일에 처리를 시도할 수도 있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그 뒤로 미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