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인사시스템 보완책 강구 중”…인사委 보완할듯

靑 “인사시스템 보완책 강구 중”…인사委 보완할듯

입력 2013-03-29 00:00
수정 2013-03-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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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열, 朴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정책홍보 적극적으로 하라”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 유임 시사

박근혜 대통령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연합뉴스
청와대가 장·차관 후보자들의 잇단 낙마 사태로 불거진 인사시스템 부실 논란과 관련, 인사시스템 보완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인사시스템에서 보완할 게 있다면 보완하는 것”이라며 “제도라는 것은 항시적으로 보완해 나가는게 아니겠느냐. 완벽한 제도란 건 사실상 없기 때문에 완벽을 지향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보완책을 강구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 인사시스템 보완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딱히 말씀 드릴게 없다. 어떻게 보완돼야 하는지 확정이 돼야만 말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도 보완 작업이 진행 중인 건 맞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문제를 강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만 구성돼 박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제기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은 청와대 인사위원회 시스템에 대한 보완작업인지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생각해 달라”고 말해 이런 방향으로 조치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인사 잡음’에 대해 박 대통령이나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할 지에 대해서는 “없는 게 사실이니까 없다고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또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조각을 한다는 것은 사실은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면서 “일단 인사와 관련한 존안자료가 사실상 부재하고, 또 짧은 시간내에 많은 인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불가항력적 요소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데 대한 청와대의 대책과 관련, “오늘 아침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정책 홍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면서 “정책을 국민에게 더 많이 효율적으로 알리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허 실장의 주문은 정부 정책이 제대로 알려지면 대통령 지지율도 올라간다는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상식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말해 이런 의미가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이성복 국민권익위원장 유임설에 대해서는 “현재 인사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면서 청와대 인사위에서 논의한 바 없다는 뜻이라고 부연, 그의 유임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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