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6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 폐지 시의 위헌 문제를 거론하며 “다음 주 중에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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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왼쪽)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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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왼쪽)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해 여러 가지 문제제기가 되고 있는데 위헌 문제를 비롯해 지역분열, 돈선거 등 각종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2012년 대선에서 여야 후보의 대선공약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회 정치개혁특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돼 온 기초선거 정당공천 유지 필요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당의 입장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아 큰 혼란이 있어온 것도 사실”이라면서 “마침 황우여 대표께서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천권을 국민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오픈프라이머리(개방형 예비경선) 제안을 한 만큼 의원들이 총의를 모아 조속한 시일 내에 확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해 새누리당 경북지역 의원과 민주당 전남지역 의원의 모임인 ‘동서화합포럼’이 전날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있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 것과 관련, “지난 세월 국민 분열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지역갈등을 극복하고 동서화합, 국민대통합 노력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영호남 지역갈등의 뿌리는 결국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의 갈등이었다고 본다”면서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 둘 다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짐 없이 우리 국민을 위해 노력했다. 그런만큼 서로 공(功)을 인정하고 과(過)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해서 이제는 미래로 나아가야 국민 대통합이 달성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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