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與 ‘쌍용차 국조’ 약속 파기 사과해야”

정몽준 “與 ‘쌍용차 국조’ 약속 파기 사과해야”

입력 2014-02-12 00:00
수정 2014-02-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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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국조 실시 촉구…”금감원, 쌍용차 회계조작 책임져야”

새누리당 중진인 정몽준 의원은 12일 쌍용자동차의 대량 해고를 무효화한 법원의 2심 판결과 관련해 “근로자 가족이 겪었을 고통에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제 역할을 못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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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정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새누리당은 2012년 대선 전에는 쌍용차 국정조사를 약속했다가 이를 지키지 못한 데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법원이 대량해고 무효 판결의 근거로 ‘회계 보고서 조작’을 든 점을 거론, “금융감독원 회계사 대부분이 4대 회계법인 출신”이라며 “기업이 회계 조작을 정리해고에 악용했다면 경제민주화와 사회정의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회계법인에도 실질적 처벌을 함으로써 풍토를 바꿔야 한다”면서 “회계법인이 부정에 가담했다가 적발돼 폐업이나 영업중단 처벌을 받더라도 술집이 간판만 바꿔달듯 다른 이름으로 개업하면 그만인 게 우리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금감원은 해당 회계법인의 조작을 밝혀내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만약 의도적으로 눈감아줬다면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면서 “검찰은 수사해서 위법 행위 관련자를 처벌하고 우리 국회도 제도적 보완책 마련을 위해 국조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대중공업의 사실상 소유주인 정 의원이 노사 문제와 관련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노동자의 처지를 고려한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당 내부의 평가다.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 중인 정 의원은 당내 ‘지방선거 차출론’과 관련해 “경쟁력이 있는 의원들은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게 꼭 필요하다”면서 “당은 후보가 될 분들, 될 수 있는 분들에게 실제로 도움을 줘야지, 도움이 안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서울은 서울만 생각할 게 아니라 경기·인천을 함께 보고 수도권 전체의 발전 계획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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