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北, 동해로 구형 단거리 로켓 25발 잇따라 발사

[속보] 北, 동해로 구형 단거리 로켓 25발 잇따라 발사

입력 2014-03-17 00:00
수정 2014-03-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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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6일 오후 단거리 로켓 25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단거리 발사체를 쏘는 방식의 ‘무력시위’를 지난 13일에 이어 12일 만에 재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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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6일 오후 6시20분부터 10여분 간 동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10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이 로켓들이 70㎞가량 비행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사진은 지난 2009년 1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군의 포사격 훈련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16일 오후 6시20분부터 10여분 간 동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10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이 로켓들이 70㎞가량 비행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사진은 지난 2009년 1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군의 포사격 훈련 모습.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후 6시 20분부터 10분가량 동해안 갈마반도 지역에서 동쪽 방향 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10발을 발사한 데 이어 8시 3분부터 5분 동안 8발, 9시 28분부터 4분 동안 7발을 발사했다”면서 “이 발사체의 사거리는 70㎞ 내외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유도장치가 있는 미사일이 아니라 구형 프로그 계열의 로켓으로 추정된다”면서 “북한은 주변국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프로그 로켓은 북한이 1969년 구소련으로부터 제공받은 지대지 로켓으로 사거리가 55~70㎞에 달한다. 북한은 이번에도 발사체의 낙하 지점 부근에 사전 항행경보를 발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북한이 다음 달 18일까지 실시되는 한·미 연합 ‘독수리연습’에 대응하는 한편 자체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이 로켓을 발사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북한은 4일 하루 동안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300㎜와 240㎜ 방사포 7발을 쏘는 등 단거리 발사체를 지속적으로 발사해 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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