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각’ 정몽준·김황식, 박원순 동시 공격

‘대립각’ 정몽준·김황식, 박원순 동시 공격

입력 2014-03-22 00:00
수정 2014-03-22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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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朴, DDP개관식 조우 분위기 냉랭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을 앞두고 최근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온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21일에는 공격 표적을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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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는 나누지만…
악수는 나누지만…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과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는 성백진 서울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정 의원은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4주기 추모 특별 사진전’을 둘러본 뒤 기자들에게 “박 시장의 안보관은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곧 천안함 폭침 4주기인데 ‘천안함 폭침이 우리 정부가 북한을 자극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했던 박 시장의 발언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지금도 그런 생각이 변함이 없는지 말씀해 달라”고 했다. 오는 26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는 데 대해서는 “정강과 정책을 정하지 않고 합당부터 하는 것은 커다란 건물을 짓는데 설계도 없이 짓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과 박 시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식에서 조우했다. 정 의원은 개관식 후 기자들에게 DDP 사업에 대해 “앞서 박 시장이 사업 내용을 잘 모르셨는지 ‘대표적 전시행정’이라 하면서 자신은 토건사업은 안 하겠다고 했었는데, 오늘은 본인도 좋다고 하니까 다행”이라고 말했다. DDP가 오세훈 전 시장이 시작한 사업이라는 이유로 비판했다가 호응이 있으니 지금에 와서는 자신의 치적이라며 입장을 바꿨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박 시장과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좌석을 띄워 놓았더라”면서 “박 시장도 나한테 말을 걸지 않았고 나도 얘기를 걸기가 좀 그랬다”며 냉랭한 분위기를 전했다.

김 전 총리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시장을 겨냥해 “오랫동안 시민운동가로 활동해 오며 코드 인사에 치중해 서울 시민들을 편 가르기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날 ‘박심 논란’으로 자신을 공격했던 정 의원을 향해서는 “경선 과정에서 전략상 주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해를 풀기 위해 따로 만나면 오히려 일을 더 꼬이게 할 것”이라며 거리를 뒀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책토론을 하는 쪽으로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며 공격을 자제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남가좌1동 주민센터 커뮤니티실에서 열린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홍기윤) 제3차 정기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나령 동장과 지역사회 복지관장 등도 참석했다.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6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관내 최다 인원 단체로, 지역 내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반기 주요 행사 성과 보고가 진행되었다. 삼계탕 나눔 행사, 치매 예방 교육, 독거 어르신 반찬 지원 사업 등 협의체의 활발한 활동 내역이 공유됐으며, 김 의원은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 내용을 담은 책 발간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이어 올가을 개최 예정인 구민 체육대회와 가재울 축제, 어르신 그림 그리기 대회, 요리 여행, 이불 증정 행사 등 하반기 사업 계획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김 의원은 회원들에게 관내 시립도서관 건축 현황과 홍제천 관련 사업 내용 등 서울시 예산 지원 현황을 설명하며, 서울시의원으로서 올 상반기 의정활동 내역을 전했다. 또한 김 의원은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 참석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4-03-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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