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상징색 빨갛게 바꾼 남자 조동원 ‘복귀’

새누리 상징색 빨갛게 바꾼 남자 조동원 ‘복귀’

입력 2014-03-27 00:00
수정 2014-03-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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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의 광고 문구로 알려진 조동원 씨가 27일 새누리당으로 돌아왔다.

지난 2012년 대선이 끝나고 당을 떠난 뒤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그동안 공석이던 홍보본부장을 다시 맡으며 ‘구원 투수’로 등판한 것이다.

조 본부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때는 야당의 지지율이 높아 여당이 벼랑 끝에 섰지만, 지금은 그 반대기 때문에 오히려 위기 상황”이라면서 “국민 앞에 자만하는 모습이 비치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혁신과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대중에 친숙한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도 그의 손을 거쳤을 만큼 업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조 본부장은 2012년 1월 외부인사로 영입돼 같은 해 12월 대선 승리까지 1년 동안 새누리당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명을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보수당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파란색을 버리고 빨간색을 채택하는 역발상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던 것이다.

조 본부장은 또 수염을 기르고 정장도 잘 입지 않아 정치권에서는 매우 이색적으로 여겨졌지만, 당시 대선 후보이던 박근혜 대통령이 조 본부장의 의견을 거의 수용해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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