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문창극 거취 “본인이 잘 판단하리라 본다”

정 총리, 문창극 거취 “본인이 잘 판단하리라 본다”

입력 2014-06-18 00:00
수정 2014-06-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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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귀국후 임명동의안 재가 검토 알려진 후 답변 변화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여러 주위 상황에 대해 본인이 잘 판단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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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책조정회의 입장하는 정 총리
국가정책조정회의 입장하는 정 총리 정홍원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며 국무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1일 귀국 이후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재가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이 문 후보자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자 이렇게 답변했다.

이어 “현직 총리가 후임 후보자에 대해 사퇴를 하라 말라 하는 것이 도리인가. 후임 인사에 개입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면서 “본인이 여러가지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 총리가 오전 여야 의원들의 관련 질의에 대해 “앞으로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한 질의와 답변을 통해 진의가 규명되고 검증됐으면 한다”고 밝힌 것과 상당한 온도차를 보이는 발언이다.

정 총리는 새정치연합 김현 의원이 청와대의 인사검증 실패를 지적하며 “친일 극우 인사를 추천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개조대상”이라고 비판하자 “인사 검증을 하는 과정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점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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