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문희상 등 여야의원 10명, 北고위대표단 면담(종합)

김무성·문희상 등 여야의원 10명, 北고위대표단 면담(종합)

입력 2014-10-04 00:00
수정 2014-10-0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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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임수경, 최룡해와 ‘재회’ 눈길…북측 “임의원 옛모습 그대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의원 10여명은 4일 오후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이 열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측 대표단과 면담했다.

여야 의원들은 정홍원 국무총리에 이어 이날 오후 7시5분께부터 10여분간 폐회식 시작 직전까지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 자리는 정부 측에서 2∼3시간 전에 연락을 해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의원들은 당초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에 참석키로 해 이들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었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김학용 당대표 비서실장, 김영우 수석대변인, 홍일표 의원이, 새정치연합에서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인 원혜영 의원,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유기홍 수석대변인, 윤관석 수석사무부총장과 임수경 의원이, 정의당에서 심상정 원내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먼저 김무성 대표는 북측 인사들에게 “잘 오셨다. 체육교류를 통해 남북 교류를 더 확대하자”면서 “우리(새누리당) 국회의원들 20명이 (결승에 진출한) 북한측 여자축구팀을 응원했다”고 인사를 건넸고, 이에 황 총정치국장은 “그래서 우리(북한팀)가 이겼나보다”고 화답했다.

이어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오늘이 10·4 정상회담 7주년이다”라고 상기시키면서 이산가족 상봉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체육교류 이외에 다양한 문화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 “연내에 국민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남북 예술단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으며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적극 호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황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여야 의원들에게 “북측 선수들을 응원해 준 남한 국민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남북한이 앞으로 체육교류처럼 많은 교류를 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밖에 1989년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대표 자격으로 참가했던 임수경 의원은 10여분간의 면담이 끝날 즈음 북측 인사들과 별도로 인사를 나눴으며, 북측 인사들이 임 의원을 알아보며 “옛날 모습 그대로다”라는 인사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 고위대표단 가운데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세계청년학생축전이 개최됐을 당시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사로청) 위원장을 지내며 당시 ‘호스트’를 맡았다가 이 자리에서 다시 임 의원과 ‘상봉’한 특별한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임 의원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자, 최 비서도 반갑게 맞으며 “내가 당시 책임자였다”고 짧은 인사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면담에서 5·24 조치 철회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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