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19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이후 야당의 486세대 정치인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종북주의 폭력혁명세력’과의 단절을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학생운동권 출신이었다 ‘전향’한 하 의원은 그동안 정치권에서 통진당 해산을 앞장서 주장해온 대표적인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하 의원은 이날 서한에서 새정치민주연합에 몸담고 있는 486세대 의원들에게 “여러분들은 통진당과 이석기 세력의 본질을 알면서도 그들을 적극적으로 비판하지 않았다. 과거의 동지였다고 두둔하고 비호했다”고 비판했다.
뿐만아니라 “때로는 적극적으로 손을 잡았다. ‘민주주의’라는 이름의 방패로 종북주의 폭력혁명세력을 감쌌다”고도 지적했다. 야당 486 의원 전체를 도매금으로 ‘친(親)통진당 세력’으로 몰아붙인 셈이다.
그러면서 “이제는 통진당 해산 결정은 진보와 민주주의에 대한 탄압이 아니라 오히려 이 땅의 민주주의와 진보세력이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채찍질 해주는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분명하게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하 의원은 보수우파 진영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하 의원은 “이번 헌재의 결정이 단순히 보수우파의 ‘승리’로만 해석돼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우리 자신을 혁신하지 않고 과거 권위주의 시대 비민주적 습성을 답습하거나 목적을 위해서라면 폭력적인 방식도 정당화하며 그들과 닮아가는 제2, 제3의 통진당은 또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학생운동권 출신이었다 ‘전향’한 하 의원은 그동안 정치권에서 통진당 해산을 앞장서 주장해온 대표적인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하 의원은 이날 서한에서 새정치민주연합에 몸담고 있는 486세대 의원들에게 “여러분들은 통진당과 이석기 세력의 본질을 알면서도 그들을 적극적으로 비판하지 않았다. 과거의 동지였다고 두둔하고 비호했다”고 비판했다.
뿐만아니라 “때로는 적극적으로 손을 잡았다. ‘민주주의’라는 이름의 방패로 종북주의 폭력혁명세력을 감쌌다”고도 지적했다. 야당 486 의원 전체를 도매금으로 ‘친(親)통진당 세력’으로 몰아붙인 셈이다.
그러면서 “이제는 통진당 해산 결정은 진보와 민주주의에 대한 탄압이 아니라 오히려 이 땅의 민주주의와 진보세력이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채찍질 해주는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분명하게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하 의원은 보수우파 진영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하 의원은 “이번 헌재의 결정이 단순히 보수우파의 ‘승리’로만 해석돼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우리 자신을 혁신하지 않고 과거 권위주의 시대 비민주적 습성을 답습하거나 목적을 위해서라면 폭력적인 방식도 정당화하며 그들과 닮아가는 제2, 제3의 통진당은 또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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