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관련 정보를 검토 중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 미국 국무부를 인용해 전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지 판단하기 위해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신뢰할 만한 증거가 뒷받침되면 즉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회 일각에서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꾸준히 요구하는 데 대해 “국무부 장관이 해당 국가가 반복적으로 국제 테러활동을 지원했다고 판단해야 그 나라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면서 미국 정부의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987년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 사건 이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가 2008년 10월 부시 행정부와의 핵검증 합의에 따라 해제됐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지난해 말 김정은 풍자 영화 ‘더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의 해킹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이후 정부와 의회 내부에서 테러지원국 재지정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 쿠바의 테러지원국 명단 제외를 최종 승인하면서 미국 국무부의 테러지원국 명단에는 현재 이란, 수단, 시리아 세 나라만 남았다.
연합뉴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지 판단하기 위해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신뢰할 만한 증거가 뒷받침되면 즉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회 일각에서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꾸준히 요구하는 데 대해 “국무부 장관이 해당 국가가 반복적으로 국제 테러활동을 지원했다고 판단해야 그 나라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면서 미국 정부의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987년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 사건 이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가 2008년 10월 부시 행정부와의 핵검증 합의에 따라 해제됐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지난해 말 김정은 풍자 영화 ‘더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의 해킹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이후 정부와 의회 내부에서 테러지원국 재지정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 쿠바의 테러지원국 명단 제외를 최종 승인하면서 미국 국무부의 테러지원국 명단에는 현재 이란, 수단, 시리아 세 나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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