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변인에 박수현·이언주…부대표 11명 지명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1일 박수현(충남 공주) 이언주(경기 광명을) 의원을 원내 대변인으로 내정하고 부대표 11명을 지명하는 등 원내 집행부 인선을 마무리했다.박 원내 내변인은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이언주 원내 대변인은 그에 앞서 2012년 5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원내 대변인을 맡은 바 있어 두 사람 모두 이번에 2번째로 원내 대변인직을 수행하게 됐다.
박 원내대변인은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는 당 대변인으로 활약해 ‘대변인 전문가’라는 별명을 얻게됐다.
이윤석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두 분이 그 동안 언론과 관계를 잘 맺어온 점과 지역 안배와 상임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원내 부대표로는 원내기획 최원식(인천 계양을), 당무 강동원(전북 남원 순천), 여성 최민희(비례대표), 노동 한정애(비례대표), 농어업 신정훈(전남 나주 화순), 법률 진선미(비례대표) 권은희(광주 광산을), 의원담당 박광온(경기 수원정) 부좌현(경기 안산 단원을), 대외담당 김기준(비례대표), 안보담당 백군기(비례대표) 의원 등이 각각 지명됐다.
인선 결과 박수현 원내 대변인과 최민희 신정훈 진선미 김기준 부대표 정도는 친노 범주류로 분류될 뿐 대부분은 비주류 인사들로 채워졌다.
앞서 당내 비주류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이 원내대표는 비주류로 분류되는 이윤석(원내기획) 이춘석(대외협력) 의원을 공동 원내 수석부대표로 지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새정치연합 원내지도부는 비주류 인사를 주축으로 구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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