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태국과 브루나이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아세안 국가와의 친선 증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8일 브루나이 총리실 발표를 인용해 아세안 순방에 나선 리 외무상이 지난 12일 알 무흐타디 빌라흐 볼키아 왕세자와 모하메드 볼키아 외교장관을 각각 면담하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리 외무상은 태국을 방문해 10일 따나삭 빠띠마프라곤 태국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 사이의 투자, 농업기술, 관광 등 경제 협력 강화와 친선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같은 북한의 행보는 그동안 지나치게 중국에 의존해온 외교를 다변화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 주재 태국 대사관 설치 요청이 사실상 거부된 데다 태국에서 수입한 쌀 대금과 이자(2억9천만 달러, 3천300억여원) 상환, 태국 여성 납치 의혹 등이 해결되지 않아 이러한 노력이 당분간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8일 브루나이 총리실 발표를 인용해 아세안 순방에 나선 리 외무상이 지난 12일 알 무흐타디 빌라흐 볼키아 왕세자와 모하메드 볼키아 외교장관을 각각 면담하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리 외무상은 태국을 방문해 10일 따나삭 빠띠마프라곤 태국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 사이의 투자, 농업기술, 관광 등 경제 협력 강화와 친선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같은 북한의 행보는 그동안 지나치게 중국에 의존해온 외교를 다변화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 주재 태국 대사관 설치 요청이 사실상 거부된 데다 태국에서 수입한 쌀 대금과 이자(2억9천만 달러, 3천300억여원) 상환, 태국 여성 납치 의혹 등이 해결되지 않아 이러한 노력이 당분간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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