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당국회담서 남북 상호관심사 모두 논의 가능”

홍용표 “당국회담서 남북 상호관심사 모두 논의 가능”

입력 2015-10-21 10:48
수정 2015-10-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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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21일 남북 당국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와 관련해 “남북 상호 관심사를 전반적으로 다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한경밀레니엄포럼 조찬 특강에서 “당국회담의 의제와 수준 등은 결국 북측과 만나서 정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국회담은 8·25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의 핵심 합의사항이다. 다만 현재까지 당국회담 개최와 관련해선 남북간에 특별한 진전이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

홍 장관은 당국회담 등을 계기로 남북경협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일정 부분 공감한다”면서도 “5·24 조치를 해제하기 위해선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 수준에 맞춰서 규모 있는 경제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데 그 부분에서 전혀 진전이 없기 때문에 경협이나 투자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류윈산(劉雲山)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의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 참석을 계기로 가시화된 북중관계 개선 흐름에 대해선 “북한이 열병식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나오면서 생각보다 빨리 회복될 수 있었던 듯하다”며 “고위층 상호방문 등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북중간 정상급 지도자 방문 가능성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안”이라면서도 “지금 분위기로는 그런 것도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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