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시도별로 추가매입량 배정…올해 총 59만t 구매
정부는 올해 쌀농사 풍작으로 인한 산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쌀 20만t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정부와 새누리당은 26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안효대 의원이 밝혔다.
정부는 쌀 수확이 본격화되는 이달 말에 시도별로 20만t 추가 매입량을 배정,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농가에서 쌀을 매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애초 올해 식량 안보용 공공비축용 36만t과 해외 공여용 3만t 등 총 39만t을 매입할 예정이었으나 쌀농사 풍작에 따라 20만t을 추가로 사들여 총 59만t을 매입하기로 했다.
쌀 추가 매입 결정은 올해 예상되는 쌀 생산량이 426만t으로, 지난해 424만t보다 2만t 증가, 연이은 풍작으로 산지 쌀값이 크게 하락하고 있어 시장 안정을 위해 결정된 것이라고 안 의원은 전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시장 격리 이외에도 수급 안정을 위한 방안으로 공공비축미 매입과 수입쌀 관리 방안, 민간의 벼 매입능력 확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쌀 과잉 공급이 반복되지 않도록 연말까지 ‘중장기 쌀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특별 재고관리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안 의원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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