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1월 중순 경제협력 고위급 채널 가동한다

한일, 1월 중순 경제협력 고위급 채널 가동한다

입력 2016-01-03 10:21
수정 2016-01-03 10: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차관보급 정례 경제협의회…수산물·징용재판 논의 가능성

한국과 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타결하고 관계개선의 새로운 전기를 모색하는 상황에서 양국의 경제 현안 및 협력을 논의하는 고위급 채널을 연초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이달 중순 일본 도쿄에서 제14차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차관보급인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는 양국 외교·경제 관련 부처들이 무역·투자·민간협력 등 경제 분야의 관심 사항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협의체다.

1999년 이후 양국을 오가며 정기적으로 개최됐으며 지난해 1월 서울에서 13차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 일정은 ‘12·28 위안부 합의’에 앞서 잡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양국 관계가 중대 변화를 맞는 가운데 열리게 된 만큼 시기적으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우리나라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등 한일관계에서 중요한 경제 분야 현안이 거론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를 비롯한 일본 8개 현의 수산물을 수입 금지했다. 일본의 제소로 현재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분쟁 해결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일본 측은 한국 법원에 계류된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문제 제기를 할 가능성도 있다. 일본은 지난해 회의에서도 ‘양국 경제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일본산 수산물이나 강제징용 배상 재판 등은 국내외에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이번 회의에서 양국이 어떤 결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정무적 사항과 관계없이 경제 분야는 긴밀히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라며 “현안을 협상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 상황을 점검하고 협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아울러 우리나라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문제나 양국 간 경제 협력 발굴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