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신당 영입 취소’ 허신행 “安이 인격살인…사과해야”

‘安신당 영입 취소’ 허신행 “安이 인격살인…사과해야”

입력 2016-01-11 15:32
수정 2016-01-11 15: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배려있는 나라는 커녕 여론지탄 받도록 한 ‘갑질’”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창당 중인 ‘국민의당’(가칭)이 영입을 발표했다가 비리 혐의 연루 전력이 논란이 되자 부랴부랴 이를 취소해 입당이 반려된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11일 안 의원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허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3심 무죄를 받은 사건인데 안 의원측에서 이를 몰랐다가 뒤늦게 영입을 취소했다”며 “안 의원과 국민의당은 소명절차도 없는 졸속 영입 취소로 제가 씻을 수 없는 인격살인을 받게 한 데 대해 정식 사과하라”고 밝혔다.

또한 “안 의원이 '배려가 있는 나라, 실패한 사람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죄 없는 저 같은 사람을 영입한 뒤 배려는 커녕 여론의 지탄을 받도록 한 것은 갑질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허 전 장관은 “영입 취소도 귀가하는 길에 뉴스를 듣고 알았다”고도 했다.

국민의당 영입 경과에 대해서는 “회견 당일 황주홍 의원의 연락을 받고 갔는데 영입 케이스가 돼 있었다”며 “공천을 바란 것도 아니고 학자로서 순수하게 도움을 주고 싶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허 전 장관은 지난 1999년 서울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전신) 사장 재임 시절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국회의원 청탁을 받고 답안지 바꿔치기 등을 통해 국회의원 후원회장의 자녀를 부정 채용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2003년 12월 불구속 기소됐고 이후 무죄가 확정됐다.

안의원측은 지난 8일 김동신 전 국방장관,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 등과 함께 허 전 장관의 영입 사실을 공식 발표했지만, 비리 혐의 연루 전력이 알려지자 발표 2시간50분만에 안 의원이 영입을 취소했다.

연합뉴스는 김 전 장관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고, 한 전 감찰부장은 “지금은 아무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