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개성공단 국론분열로 무엇을 얻으려 하나”

與 “野, 개성공단 국론분열로 무엇을 얻으려 하나”

입력 2016-02-12 11:54
수정 2016-02-12 11: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野, 북풍·선거전략 운운하며 정부 비난에만 매진” 北·野 동시 비판…총선 대비 野 공세 선제적 차단

새누리당은 12일 북한의 개성공단 남측 인원 추방 조치를 비판하는 동시에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을 ‘총선용 북풍’이라고 주장하는 야당에 대해 오히려 야당이 국론을 분열시키며 개성공단 문제를 총선에 활용하고 있다고 반격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개성공단 중단사태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4·13 총선에 악재가 되지 않도록 특별히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개성공단 폐쇄 사태와 관련해 북한 뿐만아니라 야당에도 비판의 화살을 겨눴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이제는 우리가 개성공단에 투자한 재산까지 함부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분명한 것은 개성공단 가동 기간에 북한의 평화적 변화는 없었고 핵미사일의 고도화만 이뤄졌다”면서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결정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야당에 대해서는 “북핵 위협 속에 오직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백척간두에 서서 내린 (정부의) 결정에 대해 북풍이니 선거전략이니 운운하며 정부 비난에만 매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박근혜 정부에 들어와 3·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지뢰 도발 등 (북한으로부터) 수도 없는 테러를 당했다”면서 “야당은 아프겠지만 햇볕정책은 이제 실패했다”고 가세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어쩔 수 없는 공단 폐쇄에 대해 (여당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북풍을 총선에 이용하려 한다’라는 몰상식한 얘기를 하는데 이 시점에서 국론 분열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 하느냐”고 주장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정병국 의원도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 “(북한 도발을 막기 위한) 마지막 카드를 썼는데 이 카드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그러려면) 우선 대한민국 남남 간의 갈등이 야기돼선 안 된다”며 국론 분열을 우려했다.

당이 이처럼 야당을 비판하고 나선 것은 이번 총선 국면에서 야당이 개성공단 중단사태를 대여공세에 활용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핵심 당직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총선 국면에서 개성공단 이슈가 새누리당에 유리할지 불리할지 판단하기 굉장히 어렵다”면서 “이번 이슈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상황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회의에서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조치 불가피성을 역설한 뒤 “입주기업들이 피해의 당사자가 된 것은 매우 안타깝다. 정부에서 피해 기업의 손해보전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며 내주에 관련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당 총선기획단도 이날 회의에서 개성공단 폐쇄의 총선 영향 대책을 논의하면서 앞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 여론 추이를 살피며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복수의 회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