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계파’ 유기준 “원내대표 경선, 계파 갈등으로 보는 것은‘구태’”

‘탈계파’ 유기준 “원내대표 경선, 계파 갈등으로 보는 것은‘구태’”

입력 2016-05-01 15:56
수정 2016-05-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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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유기준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유기준 의원이 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의 변을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 하고 있다. 2016.5.1. 연합뉴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유기준 의원이 1일 “선명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계파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 중 하나지만 최근 ‘탈 계파’를 선언한 유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뒤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을 계파 갈등으로 보는 것이야말로 다시 당을 계파 정치로 몰고 가는 구태”라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인물을 보고 후보를 선택한 만큼 이번 경선도 경력 쌓기나 계파간 나눠 먹기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가 계파에 따라 당의 리더를 선출했다면, 이제는 달라진 환경에서 당을 살릴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기 바란다”며 “계보에 입각해 정책이나 인사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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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연합뉴스
유기준,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연합뉴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유기준 의원이 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의 변을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6.5.1. 연합뉴스


유 의원은 “원내대표 합의 추대만 당을 위한 길이고 경선을 하는 것은 계파 갈등이나 싸움으로 비쳐 안타깝다”며 “누가 야당과 협상을 잘할지, 누가 정부와 정책을 잘 조율할지 인물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대 국회 시작은 여소야대의 엄중한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며 이끌어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달 28일 이명수 의원을 정책위의장 러닝 메이트로 선택하며 출마 선언을 했다. 오는 3일 열리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유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 정진석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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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여의도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유기준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16.5.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1일 여의도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유기준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16.5.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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