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잘못 보필해 이미 해임 대상…선관위 직무유기”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0일 “박근혜 대통령은 ‘권력 금수저’ 우병우 뇌관을 시급히 제거하고 전면 개각을 해야만 레임덕 폭탄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발언하는 박지원 비대위원장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비대위원장은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 우 수석이 버티는 것은 우 수석이 장관과 총장 위에 있는 권력임을 보여준다”면서 “우 수석은 넥슨 부동산거래 의혹과 변호사 시절 억대 수임 의혹, 홍만표 전 검사장과 공동변론 등 각종 의혹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어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만나 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등 검찰 개혁에 대해 원칙적 합의했다”면서 “추후 국회에서 강도 높은 검찰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13 총선 당시 새누리당의 ‘공천 개입 녹취록’ 파문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237조 위반임에도 중앙선관위는 의뢰가 들어와야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미 녹취록은 세상에 공개됐고 삼척동자도 그 내용이 무엇인지 다 알 수 있어 선관위가 인지했음에도 조사를 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하고 엄정조사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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